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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09:49

저녁 8시, 양치만 하고 자던 제가 치실을 시작한 이유


퇴근하고 씻고 눕기 전, 딱 양치까지만 하고 끝내는 게 제 하루 루틴이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이 사이에 낀 고춧가루가 며칠째 안 빠진다는 걸 알게 됐고, 결국 치과에 들러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날 원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계속 머리에 남더라고요. 칫솔질만으로는 치아와 치아 사이 공간이 절반도 안 닦인다는 거였어요. 그때부터 치실과 치간칫솔을 매일 챙기게 됐습니다.


처음엔 저녁 8시쯤 퇴근하자마자 대충 물로 헹구고 자던 습관이 있었는데, 이걸 고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치실을 손에 익히는 데만 일주일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실을 너무 세게 밀어 넣으면 잇몸에서 피가 나고, 너무 살살 하면 낀 게 안 빠지고. 치과 근처를 오가며 몇 번 더 여쭤보고 나서야 제대로 된 힘 조절을 익혔습니다.


치실은 치아 사이를 밀어 넣는 게 아니라 감싸듯 살살 움직이는 도구입니다

치실 쓰는 순서도 은근히 중요하더라고요. 실을 팽팽하게 잡고 치아 옆면을 감싸듯 위아래로 부드럽게 움직여야 치태가 제대로 긁혀 나옵니다. 그냥 실을 앞뒤로 톱질하듯 왔다갔다하면 잇몸만 상하고 정작 붙어있는 이물질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처음엔 이 방식을 몰라서 며칠 동안 잇몸이 얼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치간칫솔은 치실과 조금 다른 역할을 합니다. 치아 사이 틈이 넓은 분들, 특히 잇몸이 내려가서 공간이 생긴 경우에는 치실보다 치간칫솔이 더 잘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어금니 쪽 틈이 넓은 편이라 뒤쪽엔 치간칫솔을, 앞니 쪽은 치실을 번갈아 씁니다. 크기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자신의 치아 틈에 맞는 굵기를 찾는 게 핵심이에요. 너무 굵은 걸 억지로 끼우면 오히려 틈이 벌어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치실과 치간칫솔 비교


구분적합한 경우사용 팁
치실치아 사이 틈이 좁을 때감싸듯 위아래로 움직이기
치간칫솔잇몸이 내려가 틈이 넓을 때자기 틈에 맞는 굵기 선택


요즘은 저녁 루틴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양치 후 치실, 그다음 치간칫솔 순서로 마무리하고 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입안이 훨씬 개운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가을 들어 건조한 날씨 때문인지 입안이 텁텁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는데, 치실과 치간칫솔을 꾸준히 쓰고 나서는 그런 불편함도 줄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순서인데요, 칫솔질 전에 치실을 먼저 쓰는 게 좋은지 후에 쓰는 게 좋은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치실이나 치간칫솔로 먼저 이물질을 제거한 뒤 칫솔질을 하면 불소 성분이 치아 사이까지 더 잘 닿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다만 개인 치아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방법은 치과에서 직접 확인받는 게 안전합니다.


잇몸 출혈이 계속되거나 치실이 잘 안 들어가는 부위가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점검이 필요합니다. 치아 사이 공간은 자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병행하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서울숙면치과 은평에서도 개개인의 치아 배열과 잇몸 상태에 맞춰 적절한 관리법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밤 5분 남짓 투자하는 습관이지만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치실과 치간칫솔,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오늘부터 하나씩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치실 종류도 은근히 다양해서 처음엔 뭘 골라야 할지 헷갈렸어요. 왁스 처리된 실은 미끄러지듯 들어가서 초보자에게 편하고, 민트 향이 첨가된 제품은 사용 후 입안이 개운한 느낌이 오래갑니다. 저는 왁스 처리된 얇은 실로 시작해서 지금은 손잡이가 달린 일회용 치실도 함께 씁니다. 손가락에 실을 감는 게 번거로운 날엔 손잡이형이 훨씬 편하더라고요. 다만 손잡이형은 치아 사이 각도를 세밀하게 조절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는 날은 손실을 쓰고 바쁜 아침엔 손잡이형을 쓰는 식으로 나눠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치간칫솔 굵기 고르는 것도 처음엔 감이 안 왔어요. 약국이나 마트에서 파는 제품 포장을 보면 숫자나 색깔로 굵기가 구분되어 있는데, 무작정 가는 걸 사면 틈에서 헐렁하게 겉돌기만 하고 굵은 걸 억지로 넣으면 잇몸이 아프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제일 얇은 걸 샀다가 헛돌기만 해서 다시 한 단계 굵은 걸로 바꿨어요. 치과에서 잇몸 틈을 재보고 맞는 사이즈를 추천받는 게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앞니와 어금니 틈 크기가 다른 경우도 많아서 한 가지 굵기만 고집하지 않고 두세 종류를 같이 두고 쓰는 것도 방법이에요.


치간칫솔은 굵기가 안 맞으면 오히려 잇몸 틈을 벌리는 원인이 됩니다

사용 후 관리도 놓치기 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쓰고 나서 그냥 헹구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치간칫솔은 솔 부분에 이물질이 낀 채로 며칠씩 재사용하면 세균이 오히려 쌓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한 번 쓴 치간칫솔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구고 완전히 말린 뒤 다음 날 다시 쓰는 편인데, 솔이 휘거나 벌어지면 바로 새 걸로 바꿉니다. 보통 삼사일 정도 쓰면 솔 탄력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그 시점을 기준으로 교체 주기를 잡고 있어요. 치실도 한 번 쓴 부분을 다시 쓰지 않고 매번 새 구간을 사용하는 게 위생적입니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은 손 힘 조절이 어려워서 치실 사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럴 때는 손잡이가 달린 형태나 치간칫솔 중에서도 손잡이가 짧고 굵은 제품을 쓰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처음엔 치실을 어려워하셔서 치간칫솔로 먼저 익숙해지시게 했는데, 지금은 두 가지를 번갈아 쓰실 만큼 손에 익으셨습니다. 가족 구성원마다 치아 상태와 손 힘이 다르니 각자에게 맞는 도구를 따로 준비해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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